솔직히 저는 슬로베니아를 '이탈리아 가는 길에 잠깐 들르는 나라'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그게 얼마나 큰 착각이었는지는 피란의 첫 골목을 걷는 순간 바로 깨달았습니다. 국토의 60%가 숲인 나라, 알프스와 아드리아해가 한 나라 안에 공존하는 나라. 이 작은 나라가 왜 '유럽의 숨은 보석'으로 불리는지, 제가 직접 발로 확인한 내용을 정리했습니다.중세도시 피란, 이탈리아보다 이탈리아 같은 곳베니스에서 육로로 슬로베니아 피란에 들어서는 순간, 저는 잠깐 내비게이션을 의심했습니다. 분명 국경을 넘었는데, 눈앞에 펼쳐진 붉은 지붕과 종탑, 광장의 풍경이 방금 떠나온 이탈리아와 너무 닮아 있었기 때문입니다.피란이 '아드리아해의 작은 베네치아'로 불리는 데는 명확한 역사적 근거가 있습니다. 이 도시는 수백 년간 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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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9.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