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에 내리기까지 인천에서 고작 3시간 반이 걸렸습니다. 그 짧은 비행 시간이 믿기지 않을 만큼, 막상 발을 딛은 홍콩은 완전히 다른 세계였습니다. 영화에서만 보던 빽빽한 마천루와 좁은 골목이 눈앞에 펼쳐졌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화면으로 보던 도시가 이렇게 살아 숨 쉬는 공간이었다니,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홍콩 영화 한 장면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기분이었습니다.영화 촬영지: 거리 자체가 세트장이었다홍콩에서 가장 먼저 향한 곳은 센트럴(Central)이었습니다. 영국 식민지 시절 맨 처음 깃발을 꽂았던 전초기지로, 지금은 홍콩 행정과 상업의 심장부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1992년 완공 당시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빌딩이었던 센트럴 플라자가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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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9. 08:00